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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 "허가 내주면 인터넷은행 설립할 것"


입력 2021.04.11 10:24 수정 2021.04.11 10:2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국내 4대 금융그룹들이 허가만 가능하다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데일리안

국내 4대 금융그룹들이 금융당국의 허가 방침만 확인되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나설 의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연합뉴스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에 인터넷은행 설립 의향을 조사한 결과, 농협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이 "당국이 인허가만 내준다면 인터넷은행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그룹들은 독자적인 인터넷은행을 설립하기 위해 금융당국과의 의견 조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금융그룹들을 상대로 진행한 인터넷은행 설립 수요 조사에서 상당수 금융지주사는 100% 지분을 보유한 인터넷은행 자회사를 세우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연합회는 조만간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정리해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만약 주요 금융지주사의 인터넷은행 설립이 가시화되면, 네 번째 인터넷은행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영업 중인 인터넷은행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두 곳이고, 토스뱅크가 본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5대 금융그룹 중 농협금융은 인터넷은행 설립에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농협금융은 은행연합회에 조사에도 NH농협은행의 인터넷뱅킹 어플리케이션을 고도화해 디지털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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