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ED 패키징 매출 1조17억…전년比 4.3%↑
광(光)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국내 중견 기업으로는 최고 기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의 지난해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징 매출은 전년대비 4.3% 상승한 8억9800만달러(약 1조17억원)으로 일본 니치아(17억6600만달러)와 독일 오스람(11억7100만달러)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위인 니치아와 오스람의 전년대비 매출이 각각 7%, 8% 줄어든 가운데, 서울반도체는 홀로 매출이 증가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글로벌 LED 시장 규모도 110억7000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8.6% 감소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선전 원동력으로 특허 경쟁력을 꼽았다. 서울반도체가 보유한 LED 관련 특허는 총 1만4000여건으로 TV 등 디스플레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공급을 늘려가는 중이다.
또 지난해 LED 사업을 철수한 LG이노텍의 물량 일부를 흡수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