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오세훈 發 재건축 기대감에…서울 아파트값 2주째 상승폭 확대


입력 2021.04.22 15:59 수정 2021.04.22 16:00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부동산원 주간 가격동향, 재건축 단지 상승세 견인

전세값 진정 분위기…서울 0.03% 4주 연속 횡보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압구정 및 목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집값이 들썩인 까닭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0.08%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가격 상승을 이끈 것은 재건축 단지였다.


노원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0.17%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강남구(0.10%→0.14%), 서초구(0.10%→0.13%), 송파구(0.12%→0.13%) 등 강남 3구가 뒤를 이었다.


동작구(0.08%→0.10%)는 노량진·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8%→0.08%)는 목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마포구(0.05%→0.08%)는 성산동 재건축, 영등포구(0.07%→0.07%)는 여의도동 재건축을 중심으로 올랐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있는 성동구(0.04%→0.05%)도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강북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강남은 강남 3구의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7%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지난주 0.39%에서 이번 주 0.51%로 확대됐으나, 경기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32%로 횡보했다.


인천은 연수구(0.49%→0.49%)와 서구(0.42%→0.65%), 계양구(0.20%→0.46%), 미추홀구(0.35%→0.46%) 등의 상승 폭이 컸다. 경기에서는 3기 신도시 지정 이후 교통개발 기대감에 시흥시(0.82%→1.08%)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안산시(0.70%→0.80%), 안양 동안구(0.70%→0.76%), 의왕시(0.78%→0.76%) 등도 강세를 보였다.


5대 광역시는 0.20%에서 0.22%로, 경기를 제외한 8개 도는 0.17%에서 0.19%로 각각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세는 전국적으로 진정되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오르며 4주 연속 횡보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경우 지난주에 1년 10개월 만에 상승 행진을 멈추고 하락으로 돌아섰으나 이번 주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강동구(-0.02%)가 매물 누적 영향으로. 양천구(-0.01%)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전셋값이 내렸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까지 4주 연속 0.11%로 횡보하다가 이번 주 0.12%로 오름폭을 소폭 확대했다. 인천이 0.31%에서 0.38%로 상승 폭을 키운 영향이다.


지방 5대 광역시(0.17%→0.19%)와 8개 도(0.12%→0.13%) 역시 오름폭이 소폭 증가했다.

'주간부동산시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보준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