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감독 “약간의 불편함 느끼는 정도”
이르면 5월 7일 오클랜드전에 복귀할 전망
토론토 이적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류현진의 상태가 다행히 심각해 보이지는 않는다.
토론토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회말 2사 이후 몸에 이상이 생긴 듯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트레이너를 호출했다.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한 찰리 몬토요 감독까지 더그아웃을 뛰쳐나왔고, 결국 류현진은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직후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까지는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안심시켰지만 예상과 달리 IL 등재를 피하지 못했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날 MLB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전혀 심각하지 않다”고 안심시켰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전날(28일) 캐치볼을 하면서 둔부 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며 “선발 등판은 한 차례만 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는 좋았다. 미세하게 불편함이 있을 뿐”이라며 “다음 주 오클랜드와 경기 때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이르면 5월 7일 오클랜드와 경기 때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