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데뷔도 안했는데 팬클럽은 이미 대선무대 준비중
범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지율 선두권을 달리면서 팬클럽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회원수 2만명이 넘는 대형 모임부터 500명 규모의 온라인 팬카페까지 수십 곳에 달한다.
윤 전 총장은 아직 대선무대에 오르지도 않았는데 팬클럽부터 생겨나 응원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른 정치인 팬클럽에서 운영자로 활동해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 '무대세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기사나 칼럼을 공유하는 기본적인 온라인 활동은 물론 정치적 기반이 없는 윤 전 총장의 '조직'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일부 팬클럽은 시‧도단위의 지역별 모임을 꾸리며 내년 대선에 뛰어들 준비하고 있다.
비공개 페이스북 그룹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이 대표적인 윤 전 총장 팬클럽으로 꼽힌다. 가입자만 2만명이 넘는 윤사모는 올해 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겪을 때 여권 지지층과 '화환대전'을 벌이며 세과시를 하기도 했다. 게시판에선 윤 전 총장을 "후보자"로 부르며 지원방향 등을 논하고 있다.
▲[단독] 같은 혈세 운영인데…국방FM 진행자들, 김어준 출연료의 10분의1
TBS(교통방송)가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에게 회당 200만원의 고액 출연료를 지급해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같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국방부 라디오 프로그램 메인 진행자들은 김 씨 출연료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방부 국방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라디오 방송 '국방FM'의 12개 프로그램 메인 진행자들의 평균 회당 출연료는 18만원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방FM 프로그램 메인 진행자 13인 중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인사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회 방송되는 '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의 진행자 원종배 씨로, 회당 25만원의 출연료를 수령했다.
원 씨의 출연료는 주당 150만원·월 600만원으로 주당 1000만원·월 4000만원을 받아온 김어준 씨의 7분의 1 수준이다.
▲'이재명 지원' 팔 걷어붙인 친노·친문 좌장 이해찬
다음 달 플랫폼 '민주평화광장' 출범을 앞두고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좌장 격인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 내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본격적인 측면 지원에 나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온다.
이 지사를 지원하는 전국 단위 조직 플랫폼인 '민주평화광장'은 '이해찬계' 핵심으로 꼽히는 5선의 조정식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 이름도 민주당의 '민주', 경기도의 도정 가치인 '평화', 이 전 대표의 연구재단인 '광장'에서 따왔다. 내달 12일 발기인 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발기인만 1만 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막후에서 여권의 주요 의사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지사에 대한 측면 지원이 '이재명 1강 체제 굳히기'에 적지 않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문대통령의 낄빠빠끼③] "文, 심리적 안정감 상실…임기 말일수록 냉철해야"
'낄빠빠끼(낄 때 빠지고 빠질 때 낀다)'.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해 해당 신조어를 활용한 비판이 나온다. 어떤 사안에는 과도할 정도로 세세히 지시하거나 지적하고 어떤 사안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태도에 대한 것인데, 문 대통령과 국민의 관심 사안이 상이하다는 게 비판의 주된 이유다. 평소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고 정제된 표현을 사용해 온 문 대통령이 최근 들어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통상 대통령의 침묵도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중대 현안에 대해 매번 침묵한다면, 국정은 표류하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침묵해야 할 때 거친 언사를 구사하면, 오히려 민심 이반 등의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유불리 외에 대통령 발언의 기준이 있기는 한지 궁금하다"는 말도 나왔다.
이런 의미에서 문 대통령의 최근 '과잉 대응'은 임기 말 레임덕에 대한 불안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작용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야당의 사저 부지 의혹 제기에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한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변죽만 울렸다"고 비판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은 지난달 30일 통화에서 "역대 대통령들은 임기 말 마음의 평정심이 없어지고 냉철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센 발언을 하고 '대통령답지 않다'는 행동이 한다"며 "대통령이 국정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면 센 발언이 아닌 담담하고 여유만만한 발언을 한다"고 분석했다.
▲‘후배폭행’ 기승호, 영구제명 중징계
시즌을 마무리하는 회식 자리서 후배를 폭행한 기승호(현대모비스)가 ‘영구제명’됐다.
KBL은 4월 30일 오후 4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울산 현대모비스 농구단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선수간 폭력 행위’에 대해 심의했다.
재정위원회는 지난달 26일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패한 뒤 현대모비스 선수단이 저녁 식사 및 술자리를 가진 것을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보고 소속 선수 관리를 소홀히 한 현대모비스 농구단에 제재금 150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동료 선수 4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기승호는 제명하기로 했다.
▲교통 호재에 따라 오르는 집값…서울 보다도 가파른 상승세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 호재가 있는 곳의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경기·인천임에도 서울 상승값 대비 4배나 오름폭이 컸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올해1~3월)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률은 각각 3.98%. 4.47%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상승률(1.10%)보다 최대 4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의왕시로 3개월만에 9.62%가 올랐다. 경기 안산시 7.71%, 의정부시는 7.02%로 뒤를 이었으며 ▲인천 연수구 6.59% ▲양주시 6.58% ▲고양시 5.86% ▲남양주시 5.83% ▲시흥시 5.6% 등의 순으로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에 대해 교통망 확충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의왕시의 경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을 비롯해 월곶~판교 복선전철 등이, 안산의 경우 신안산선이 예정돼 있다.
▲[ESG공기업④] 발전社 뼈를 깎는 저탄소 쇄신…ESG 시대 '기회'로 탈바꿈
'탄소 중립' '그린 뉴딜'에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파도처럼 몰려드는 친환경 화두가 우리나라 공기업·공공기관 쇄신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발전공기업들은 발전원 중 석탄화력 비중이 높아 불리한 출발선에 설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우려와 다르게 실제로 발전공기업들은 기민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시키고 있었다. 생존을 위해 과감히 펼쳤던 그간의 환경 개선 노력들이 ESG 경영에 나서는 타 기관들 '귀감'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한 발전공기업은 권위 있는 국제 환경단체로부터 3년 연속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먼저 한국중부발전은 석탄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5년 대비 약 2만8000t(78%) 줄이는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최신 환경설비 설치 및 개선에 작년까지 약 5600여 억원을 투자한 결실이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친환경 연료인 저유황탄 비중을 약 83%까지 확대하고 보령 7호기 및 신보령 1호기 탈황설비 용량을 늘리는 노력도 감행했다. 특히, 보령 3호기는 세계 최고 수준 설비를 도입해 황산화물 3ppm, 질소산화물 6ppm, 먼지 2mg/Sm3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고 수준 저감 성능을 입증했다.
▲허은아 "文·조국·김어준 3대 존엄 " vs 신동근 "색깔론 명맥 이을 자격 충분"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방송인 김어준 씨를 '대한민국 3대 존엄'이라고 거론하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린아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허 의원은 "그렇게 펼칠 프레임이 없으시냐. 정말 좀스럽고 민망하다"며 논란이 됐던 문재인 대통령 발언으로 재차 비꼬았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전단을 배포한 청년이 모욕죄로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해 "북한에 최고 존엄 김정은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3대 존엄이 있다. 바로 문재인, 조국, 김어준"이라고 직격했다.
허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청년은 대통령으로부터 고소장을 받고, 조국 전 교수 딸의 의사 자격 문제를 지적한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경찰의 조사장을 받았다"며 "뉴스 진행자 김어준의 편파성을 지적하는 정치인들은 극성 지지자들에게 댓글과 문자로 엄포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