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박영범 차관 농협하나로마트 방문
“달걀, 5월 추가 수입 등 필요 조치 시행”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과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4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축산물 가격과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더불어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석유공사 등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과 가격 안정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차관은 하나로클럽 과일·채소·축산물 등 주요 판매 코너를 돌아보며, 달걀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자 반응과 매출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두 차관은 “2분기 물가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밥상물가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유통업체가 할인판매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더욱 힘써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4월 소비자물가 동향 등 최근 물가 흐름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두 차관은 “2월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로 확산하지 않도록 선제 대응이 긴요한 만큼 관계 부처가 함께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 체감도가 높은 달걀 경우 가격 안정세가 조기 안착하도록 5월 추가 수입 등 필요한 조치를 적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상 여건으로 수급이 불안정했던 양파, 대파, 배추 등 채소류도 조기 출하 독려, 생육상황 점검을 강화하며 정부 비축물량의 탄력적 방출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
두 차관은 “공공요금은 물가 여건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 관리를 위해 관계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식품원료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