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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개성공단 복원 위해 미국 방문하겠다”


입력 2021.06.05 13:39 수정 2021.06.05 14:5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5일 개성공단기업인들과 간담회 개최

“文 임기 내 개성공단 복원 실마리 찾아야”

“바이든 정부 인사 설득 위해 방미 계획 중”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성공단 복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 간담회에서 송 대표는 “바이든 정부 사람들을 잘 설득하고 북측과도 공감대를 만들어서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개성공단 복원의)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열흘 후면 6.15 남국공동성명 21주년이 다가온다”며 “김대중·김정일 두 지도자 간의 6.15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로 만들어진 개성공단이 5년째 열리지 못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대표가 되면서 5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며 “국내적으로는 백신, 부동산 문제, 국외적으로는 기후위기와 반도체 문제에 대한 대응, 그리고 마지막 하나가 한반도 평화의 실마리를 다시 찾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고무적인 것은 2018년 판문점선언과 북미 싱가포르 공동합의를 계승하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합의한 것”이라며 “싱가포르 회담과 판문점 선언을 공동 계승한다는 전제하에 단계적으로 대북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정책을 합의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신한용 전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등 기업인들에 대해 “판문점선언 당시 개성공단을 대표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 개성공단 복원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오셨는데 아직도 안 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여러분과의 대화를 기초로 정리한 이후에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가지 공감대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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