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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200 km 민심투어 강행군…TK·PK·충청 다 훑는다


입력 2021.07.30 11:00 수정 2021.07.30 11:0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30일 대구·울산, 31일 부산·경남

8월 1~2일 전북·충남·충북·대전

도정 공백 최소화 위해 주말 이용 및 휴가 사용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국회 의원회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정책공약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전국 순회에 돌입한다. 지난 1일 대선 출마 선언 후 전국을 도는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지사는 그동안 지방일정을 소화할 때 현직 단체장이라는 제약 때문에 주말을 이용하거나 지자체간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식으로만 경기도를 벗어나곤 했다. 이번 일정에서도 평일인 30일에는 휴가를 썼다. 열린캠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과 도정 공백 최소화 등을 위해 주말을 이용해 첫 전국 순회 일정을 잡게 됐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대구·울산을 시작으로 부산·경남(31일), 전북·충남(8월 1일), 충북·대전(8월 2일) 등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전국을 U자로 순회하는 동선으로, 이동거리만 1,200 km에 달한다.


이 지사는 전국 순회 첫날 대구 달서구의 2·28 민주의거 기념탑 참배로 민주화 정신을 기린 뒤 전태일 열사의 옛 집터와 울산 북구의 '노동역사관 1987'을 둘러보며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31일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터전이자 고향인 부산·경남(PK)을 찾아 민심 끌어안기에 나선다.


이 지사는 이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대상지이자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 진행되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현장을 둘러본다. 이어 부산 소상공인, 자영업자, 가맹점주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뒤 가덕도 신공항 전망대에 들러 신공항 건설 추진 현황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후 창원으로 이동해 경남 지역 청년들과 만날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전주시에 위치한 한국탄소산업진행원을 방문한 뒤 충남으로 이동해 윤봉길 기념관을 견학한다.


마지막날인 2일에는 충북·대전에서 잇따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소 방문', '경기도-대전광역시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식', 'LG 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 방문' 등 공식 도정 일정을 끝으로 3박 4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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