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출연한 윤석열 "이재명 기본주택보단 빚내더라도 내 집"

SNL서 밸런스 게임 참여한 윤석열

"대통령 되기보다 아내와 또다시 결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자가 지난 29일 서울 채널A 상암 DDMC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제9차 토론회-‘일대일 맞수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해 '밸런스 게임'에 참여했다. '밸런스 게임'은 고르기 어려운 두 가지의 선택지를 두고 한 가지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게임이다.

윤 전 총장은 31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SNL코리아'에 출연해 '빚을 내서 내 집 마련하고 이사한 날 짜장면 시켜 먹기, 아니면 이재명 후보의 장기임대주택에서 빚 없이 살기'라는 질문에 "빚 내더라도 내 집을 사서 이상한 날 짜장면을 먹는 게 훨씬 낫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코너에서 '인턴 기자' 연기를 하는 주현영 씨로부터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사모님과 또다시 결혼하기, 아니면 대통령 되기 중에 선택해달라'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그는 "답은 무조건 1번이네"라며 "대한민국 남자 누구한테 물어봐도 전자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끌어들인 질문에도 재치있게 답했다.

그는 '내 캠프에서 이재명 후보가 일하기, 내가 이재명 캠프에서 일하기 중에 선택해달라'는 질문에 "다 싫다"면서도 "그럼 이재명 후보가 제 캠프에서 일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청년 정책을 10글자로 말해달라는 주씨의 요청에는 "청년들이 결정하는 정책 혹은 청년들이 참여하는 정책"이라고 답했다.

또 청년들을 향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주씨의 요청에 배우 주현씨의 성대모사를 하며 "아이구 그냥 기죽지 말고 용기를 가져 용기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