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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인디그라운드(78)] ‘전유동’의 목소리로 그린 한 편의 수채화


입력 2021.11.11 11:00 수정 2021.11.11 09:23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새 EP앨범 '이소' 11월 2일 발매

“너무 가까이 있어서 돌보지 못하는 우리의 감정과 자연을 노래하는 전유동입니다”


가수 전유동은 본인을 ‘감정과 자연에 대해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소개한다. 실제로 그의 음악엔 나무와 숲, 새 등 자연이 있고, 이 자연에 대한 감정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난해 발매한 첫 정규앨범 ‘관찰자로서의 숲’의 연장선에 있는, 이번 신보 ‘이소’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2일 공개된 이 앨범은 한 편의 수채화와 같다. 자연과 감정에 전유동의 목소리로 색을 입히고,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단편선의 확장된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말이다.


ⓒ오소리웍스

-‘자연주의 싱어송라이터’라는 소개가 참 인상적입니다.


주위에서 그리 말씀해주세요. 아무래도 발표한 노래 중 자연을 매개로 한 노래가 많아서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거 같아요. 저는 2015년에 클라우즈 블록(Cloud's Block)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었어요. 그 때는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음악 안에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은지 잘 몰랐을 시기예요. 그러다가 2018년 ‘인천의 포크’ 컴필레이션 앨범을 준비하면서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니 정규앨범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규에 들어갈 노래들을 천천히 고르다보니 그제야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섬세하게 그려졌어요. 애정이 닿고 마음을 쓰는 이야기들이 자연의 이야기였다는 것을 그렇게 알아가고 있었던 거죠.


-평소에 자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게 느껴지는데, 음악적 활동 외에도 자연을 위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비슷한 질문들을 자주 받아요. 저는 운동가나 활동가는 아니에요. 그저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분리수거하고 페트병 분리배출하고 소비를 줄이는 등의 생활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새를 워낙 좋아해서 새들을 관찰할 때는 놀라지 않게 관찰하고 길 한가운데에서 참새들이 밥을 먹고 있으면 피해가거나 돌아가는 것 정도? 근데 이런 일들이 엄청난 사명감보다는 좋아하는 것들이라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이고요. 자연을 위한 활동보다는 태도를 바로 잡으려고 해요. 어차피 저는 도시적 삶을 살며 소비하고 있기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나는 위선자 또는 기만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인지하는 태도를요.


-앞으로의 앨범 역시 ‘자연’이라는 소재가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건가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더 많아질 거예요. 자연의 이야기를 배제하지 못하겠지만 너무 매몰되고 싶지는 않아요. 주제를 한정하면 음악적 깊이도, 표현력도 언젠가 한계를 맞이할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자연을 소재로 한 음악들을 안 만들겠다는 말은 아니에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자연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담아내자고 결심해도 자연에 관한 이야기들이 잔뜩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은 단지 경직된 채 의식하지 않고 싶어요.


-클라우즈 블록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데뷔하셨죠. 그때와 전유동으로서의 활동에 차이가 있다면요?


클라우즈 블록 시절에는 확실히 포크 기반이었어요. 그리고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잘 구현하지 못하던 때고요. 그리고 그 때는 음악뿐만 아니라 앨범 커버, 계약, 영상 제작 등 모든 일들을 저 혼자 했었어요. 서울에 올라와 아는 사람도 많이 없었고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법도 잊어버렸었거든요. 혼자 다 하다 보니 퀄리티가 많이 아쉬웠어요. 지금은 저의 모자란 부분들이 많은데도 어떻게 이 부분들을 다 채워주는지 신기하고 감사한 동료들이 함께 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오소리웍스의 프로듀서 단편선 님과 함께하면서 어쿠스틱 장르에서 록이나 일렉트로닉 사운드도 음악에 다채롭게 표현되었어요.


ⓒ오소리웍스

-단편선을 비롯한 연주자, 스태프들과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 작업했죠.


처음 서울에 올라와 오픈마이크를 하러 작은 공연장들을 돌며 다진이(싱어송라이터 복다진)와 파제(Pa. je)님을 알게 되었고요. 다진이를 통해 학교 선배였던 드러머 박재준을 소개 받고 EP앨범 ‘6-9-77’의 수록곡 ‘밤, 너’를 함께 작업했어요. 다진이와 재준이의 동문인 베이시스트 송현우를 소개 받아서 정규 앨범 작업을 함께 했어요. 단편선 님은 튜나레이블의 장율범 님이 알고 지내던 단편선 님께 저의 음악을 소개해주셔서 인연을 맺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당벌레’ ‘관찰자로서의 숲’의 커버를 그려주고 이번 ‘이소’의 앨범 커버를 만들어준 박은국 작가님은 저와 함께 군생활을 했던 인연이 있어요. 오랜 시간 서로를 지켜보며 응원했어요. 그러다가 중요한 정규앨범의 커버를 다른 사람이 아닌 꼭 형에게 부탁하고 싶었어요. 흔쾌히 승낙해주고 멋진 그림을 그려준 은국이형에게 지면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힘든 순간들마다 오늘의 활동과 내일의 활동을 함께 해주고 있는 훌륭한 연주자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제가 더 잘 할 테니 조금만 더 있어주세요(웃음).


-단편선은 전유동 씨의 음악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제가 자주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말이 있어요. 저는 음악 하다가 망하기 딱 좋은 사람이라고요. 노래를 잘 안 들어요. 아는 노래도 많이 없어서 앨범 작업할 때 레퍼런스 찾기가 어려운데 단편선 님은 음악을 많이 듣고 아는 음악들이 많아요. 레퍼런스를 찾으려고 하면 수도 없이 나와요. 단편선 님 덕분에 음악을 많이 듣게 되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 그리고 제 음악을 3자로서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굉장히 조심스럽고 면밀하게 말이죠. 제 노래인데 제가 코드를 까먹으면 단편선 님이 알려주실 정도예요. 하하. 그리고 단편선 님의 개인적인 해석들과 표현들도 작업이나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요.


-이들과 함께 한 신보 ‘이소’는 어떤 앨범인가요?


‘이소’는 어린 새가 다 자라서 둥지를 떠나는 것을 뜻해요. EP앨범 ‘이소’는 이별에 대한 자세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어요. 코로나 시대에 우리 모두 자유로웠던 일상을 포기하거나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했던 경험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엮었어요.


-이번 앨범은 지난 첫 정규 앨범 ‘관찰자로의 숲’의 연장선에 있는 이야기 같아요.


네 맞아요. ‘관찰자로서의 숲’과 같이 자연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들이 있어요. ‘관찰자로서의 숲’이 자유롭게 펼쳐진 자연의 이야기라면 ‘이소’는 그 속에서 공통적인 주제들로 집중된 이야기들이에요. 제가 ‘관찰자로서의 숲’을 발표하고 쇼케이스 공연을 서울에서 진행하는 날에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서 공연에 못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정규 발표 후에 활동들도 제약이 많았어요. 종식될 것만 같았던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고요. 그래서 포기하거나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오소리웍스

-타이틀곡 ‘은행나무’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은행나무’는 제가 2010년도에 썼던 노랫말이었어요. 잊혀져도 이상하지 않을 텐데 2017년 어느 날 앙상해진 은행나무를 보고 그 때 썼던 노랫말의 일부가 떠오르고 노랫말에 맞춰 멜로디가 떠올랐어요. 집에서 조금씩 살을 붙이며 조금씩 완성시킨 노래예요. 예견이 된 이별을 누구나 다 겪어보셨을 거예요. 상대도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미래가 정해진 이별을 가만히 기다리고 감내하며 말라가는 모습이 은행나무를 보며 떠오른 거죠. 인간이 겪는 이별에 자연이 개입하니 더 숭고하고 자기희생적인 느낌이었어요. 처음에 제가 만든 데모는 아주 슬프고 잔잔한 곡이었는데 단편선 님이 편곡을 하시면서 생동감 넘치는 비트와 강렬하고 무거운 록 사운드로 덧입혀졌어요. 근데 저는 이 편곡이 저를 더 울컥하게 만들어요. 뮤직비디오 촬영 때는 노래를 들으며 자주 심장이 내려앉았어요.


-확실히 전유동 씨의 음악은 풍성하고, 입체적인 사운드가 가장 인상적이에요.


사운드적인 면은 제가 고민한 부분이 없어요. 단편선 님이 레퍼런스들을 찾아서 들려주며 의논하고 편곡을 한 다음 엔지니어 분과 충분한 대화를 해주셨어요. 그리고 정규 앨범 때도 함께 한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의 천학주 엔지니어님이 정말 레코딩과 믹싱을 잘 해주세요. ‘이게 되는구나’라고 감탄하기도 하고요. 결과물들을 받아들고 실망한 적이 없어서 신뢰도가 아주 높아요. 사운드적인 측면을 함께 고민해주시는 부분도 늘 감사합니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요?


모두 즐거웠어요. 단지 하나 있다면 시간과 자신과의 싸움이죠.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전작보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이 힘들었어요.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던 거 같은데 시간은 이미 발매 일을 눈앞에 두고 있고, 뭔가 조금 더 새롭게 준비하려고 하는데 스스로 자가 복제를 하거나 답습하는 건 아닐까 고민도 많이 했고요. 동료들이 저의 이런 불안들을 진화해주는 역할을 해줘요. 뭐든 저만 잘 하면 되는 거 같아요. 하하.


-앨범이 발매된 이후 스스로의 만족도도 궁금합니다.


만족도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 명확하지 않아요. 발매가 되면 다음 활동들과 다음 작업을 생각하거든요. 시험 다 치고 점수 매기는 친구들 뒤에서 다음 과목 공부하는 스타일 같은 거죠. 발매된 시점에서 기발매 앨범을 들여다보는 건 부족한 게 없었는지 점검할 때 빼고 없는 거 같아요. 그래도 믹스가 완료되고 밤새도록 음악을 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뮤직비디오도 수도 없이 돌려보긴 했네요. ‘전작 보다 멋지다’는 의견들을 넘어서 함께 작업할 때 즐거운 시간들이 떠올라서 수도 없이 보고 들었어요. 음악도 음악이지만 뮤직비디오를 많이 좋아해주셨어요. 지인들도 좋아해주시는 거 같아요. 사실 다음 활동을 생각하는 저에게 어떤 반응인지, 그 반응이 진심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됐어요.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 어떤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나요?


뮤직비디오 감독님과 미술 감독님께서 음악과 저를 보면서 느낀 것들을 영상으로 잘 포장해서 담아내주신 거 같아요. 숲을 지키는 정령이 두 가지의 모습으로 분리되어 전개되는 이야기라고 설명 들었어요. 여기까지만 얘기해드릴게요. 상상력을 해치고 싶지 않으니 즐겁게 감상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이야기보다는 감독님께서 숲이라는 배경을 아름답게 잘 활용해주시고 저를 예쁘게 담아주셨어요. 뮤직비디오 편집본을 함께 하는 연주자들이 보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었어요. “팬 분들이 아주 좋아하겠네요.”


ⓒ미러볼뮤직

-숲속에서 촬영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일과 변수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로케이션 장소를 당일 날 예상치 못한 일로 변경해야했어요. 원래 예약해둔 로케이션에서 급하게 장소를 물색하고 촬영을 진행했어요. 첫 번째 로케이션에서 두 번째 로케이션을 검색 중이었고요. 그런데 급하게 찾은 장소들이 정말 좋았어요. 첫 번째 로케이션에서는 새들을 가까이서 많이 봤어요. 그 때 찍어둔 영상들을 지칠 때마다 봐요. 촬영 당일 아침, 세상에 완전히 안 좋은 것은 없다는 말을 메이크업 샵 원장님께 듣고 이동 중에 그 이야기를 단편선 님과 촬영 감독님께 말씀드렸어요. 맞는 거 같아요. 오히려 더 좋았어요.


-지난 ‘관찰자로서의 숲’ 당시엔 동명의 산문집을 내놓으셨고, 이번엔 악보집을 발간할 계획이라고요.


코로나로 인해서 공연장에서 관객분들이 함성을 지르거나 소리를 못 지르시더라고요. 공연을 보며 기분이 좋은데 박수만 쳐야하니 답답하다는 말씀들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어요. 한 무대에서 동시에 노래할 수 없지만 하나의 경험과 행위를 공유하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CD를 꼭 제작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요. 효용성은 사라지고 상징만 남아버린 CD라는 매체가 상징만으로도 귀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함께 연주되고 부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악기 연주를 못하시는 분들도 ‘음악을 이런 방법으로 즐길 수 있구나’ 생각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또 앞으론 어떤 색다른 기획들을 보여줄지도 궁금합니다.


아직 제 음악에 대한 확신이 없어요. 제 음악을 분명 좋아하지만 확신이 없는 것과는 다르니까요. 그래서인지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음악 말고 무엇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이런 고민들로 책과 악보집이 나왔으니 계속 고민하다보면 또 다른 것도 나오겠죠?


-경상도에서 음악을 하다가 상경한 이후,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아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게 힘들었어요. 외로움과 싸우는 일은 정말 제일 힘든 일 같아요. 갑자기 퍼붓는 비를 앞에 두고 우산을 가지고 나와 달라고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멀리 계신 부모님께 항상 괜찮다고 얘기하는 게 힘들었어요. 이런 감정들 속에서 음악 활동에 진전이 없으면 더 외로워지는 거죠. 확신할 수 없는 미래가 가능성으로 가득 찬 밝은 터널의 끝이 아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터널이 되는 순간 터널의 중간에서 주저앉게 되니까요. 이런 분들이 계시면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얘기하시고 나누셨으면 좋겠어요. 곁에 있는 누군가가 당신의 일을 터부시한다면 그 때는 본인이 그 터널을 빠져나올 때가 된 거예요.


-그 시기가 전유동 씨의 슬럼프였을까요?


활동을 하며 속히 반열이라고 하는 것에 오르지 못하고 명확한 기준이 없지만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르지 못한 채로 다른 뮤지션들의 활동을 보며 책망할 때가 있었어요. 빛이 들지 않는 원룸에서 생활할 때 음악적 활동도 불안정해서 더 쉽게 우울증이 왔어요. 지나고 보니 제가 겪은 것이 우울증이었는데 당시에는 잘 몰랐어요. 원형탈모도 심하게 나서 본가에 갔을 때는 부모님께 감추지도 못했어요. 다행이 음악을 놓치는 않았어요. 그 때 썼던 곡들이 ‘미네르바의 올빼미’ ‘청소’ ‘무당벌레’ ‘은행나무’ 등이에요. 그 때의 감정과 기도들을 음악으로 담아내고 있었어요.


-전유동 씨의 음악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개인적인 욕심을 많이 더해 ‘계절 같은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언뜻 스쳐지나가고 매순간 감지해낼 수 없지만 언제나 그곳에 배경으로 존재하고 있었던 음악이요. 그리고 다른 분들이 한번쯤 해봤을 ‘기도 같은 음악’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


-전유동 씨의 음악에 대한 신념, 앞으로의 목표나 지향점도 궁금합니다.


아주 대단한 사람이 된 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언제나 겸손하고 감사하며 활동하고 싶어요. 그리고 모자란 부분들을 계속 들여다보고 인지하려고 해요. 다른 분들의 애정 어린 피드백에도 상처 받지 않고 오히려 감사하고요.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들을 앞으로의 활동으로 조금씩 개선해나가며 ‘훌륭해지는 것’이 목표예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거 같아서 음악을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본의 아니게 가족들에게 짐을 주고 있었어요. 짐을 덜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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