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직속 기본사회委 공동위원장직 사퇴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경제 책사로도 불리는 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했다"며 "오늘부로 선대위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 선생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지난달 30일 여야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와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 "차이는?"이라고 적었다가 '외모 비교'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오던 우리 아이들과 학생들이 미래에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며 "위원장직 사퇴에 대해 어떠한 억측도 사양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이어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하더라도 한 명의 시민으로서 촛불 시민들과 더불어 '2기 촛불 정부'를 만드는데 함께하겠다"며 "그동안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 교수는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당내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정책조정단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