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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쿨하게 '아임 꼰대'" 말한 이유는…


입력 2021.12.15 09:56 수정 2021.12.15 13:42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내기대위' 2030 유튜브 '깜짝 출연'

"자기가 꼰대인 것 아는 꼰대 봤냐"

억울함 토로했다가 '변명' 지적받자

"쿨하게 '아임 꼰대'" 말해 좌중 웃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중앙선대위 직속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내기대위)'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발송 '쓴소리 신장개업'에서 "자기가 꼰대인 것 아는 꼰대 봤느냐. 꼰대 아니다"고 했다가 "쿨하게 '아임 꼰대'"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석열 후보는 14일 2030세대가 출연한 '내기대위' 유튜브 라이브 방송 후반부에 깜짝 출연했다. 방송을 진행한 윤희숙 위원장이 "'내가 검찰에 있을 때' 이런 얘기 그만하라고 한다" "변명하지 말아야 한다" "친한 척 하는 사람 말고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원한다"는 패널들의 의견을 전하자 윤 후보는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지적받은 '검찰 시절 일화'에 관해 윤 후보는 "(검찰 얘기 그만)해야겠다. 젊은 사람들이 (그만)하라면 (그만)해야 한다"고 답했다. '변명'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뜻이 아니다'라고 하지 말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다시 말하면 되겠느냐"고 의견을 물었다.


'꼰대 이미지'에 대해서는 "자기가 꼰대인 것 아는 꼰대 봤느냐. 꼰대 아니다"고 했다가, 이 또한 '변명'이라는 지적을 받자 "쿨하게 '아임 꼰대'"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2030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술 억지로 권하는 부장 스타일'이라는 윤희숙 위원장의 말에는 "과거에 같이 근무한 사람 어디 없느냐"며 "왜 이렇게 억울한 일만 있느냐"고 웃어넘겼다.


발언할 때 도입부가 너무 길다는 지적에 대해서 윤 후보는 "판사 앞에서 '고양이 앞의 쥐'가 검사"라며 "판사를 잘 설득해서 결과를 받아내려다보니, 정치를 하면서는 두괄식으로 메시지를 내야 하는데 그게 잘 고쳐지지 않더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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