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0.4% 이재명 39.7%…0.7%p '초접전'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이재명 46% 윤석열 44.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

27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유권자 3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 지지율은 40.4% 이 후보 지지율은 39.7%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6%,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9%로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답변을 유보한 비율은 8.8%였다.

양강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0.7%p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직전 조사(6.4%p)보다 크게 좁혀졌다. 실제로 윤 후보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4.0%p 내려앉았지만, 이 후보는 1.7%p 상승했다.

윤 후보는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5.8%p, 2.6%p씩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 후보는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2.7%p 하락했지만,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각각 2.4%p, 1.1%p를 만회하는 등 전체적으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6%가 이 후보를, 응답자의 44.1%가 윤 후보를 언급했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3.2%p 올랐지만, 윤 후보는 4.1%p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2% △더불어민주당 32.7%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6.4%, △정의당 3.5%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무선·유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방법을 병행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6%로 확인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