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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남편의 형수 욕설, 수십년 쌓여 생긴 일…책임질 일"


입력 2022.01.28 11:39 수정 2022.01.28 11:4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김건희 검증 필요성 언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인 김혜경씨는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남편이 계속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28일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음 파일과 관련한 야권 공세에 대한 질문에 "그게 사실 여러가지 복합적인 게 있다"며 "당시 1~2년간 있었던 일이 아니라 수십 년의 것들이 쌓여서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26일 진행됐다고 한다.


다만 "죄송한 일"이라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남편이 계속 책임져야 할 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후보의 형인 재선씨와의 갈등에 대해선 "형님과의 문제도 그때 (형님의 성남시정과 관련 요구를) 남편이 한마디 들어줬어도 되는 거였다"며 "남편이 그때는 시장이 된 게 처음이라서 '스킬'(대응방식)이 좀 모자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후보가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시장을 방문해 어려웠던 가족사를 언급하며 눈물 훔쳤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며 "남편 얘길 듣고 저도 울었다. 펑펑 우는 목소리를 들으면 저도 자꾸 울까 싶어서 그 뉴스가 나오면 TV소리를 낮췄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후보가 여성 유권자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선 "여론조사를 보면 좀 답답하긴 하다"며 "저는 이대남(20대 남성), 이대녀(20대 여성) 이렇게 표현하기도 싫다. 여성·남성 정책이 따로 있는 게 아니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끝까지 소신을 지켜 (남녀를) 갈라치기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통합하고, 함께 잘 살게 하는 그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과 관련해선 "제 느낌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국민이 들어보고 판단하실 것"이라며 "저희는 판단을 받는 입장"이라고도 했다


다만 김씨는 '대선후보 배우자도 검증 대상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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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박사 2022.01.29  01:42
    형수? 그런X은 형수가 아니다.
    요즘 제 앞가림들 하기 바쁘지, 언제 집안과 시동생들을 돌보냐?
    여기서 이 후보에게 욕하는 것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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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2022.01.28  06:52
    니 남편이야 원래 망종이니 그런다 치고, 넌 왜 그랬대? 
    손윗 동서가 당하는게 그렇게 고소했어? 
    말리기는 커녕 재밌어 죽겠다고 큭큭 거려? 
    어차피 니들 부부 인간성은 바닥 다 까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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