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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더비 불발’ 손흥민·황희찬, 모두 웃지 못했다


입력 2022.08.21 00:01 수정 2022.08.21 00:0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선발 출전 손흥민, 3경기 연속 침묵하고 후반 31분 교체아웃

황희찬은 올 시즌 첫 교체 출전, 짧은 출전 시간 아쉬움

손흥민이 울버햄튼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AP=뉴시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의 ‘코리안 더비’가 불발되며 아쉬움을 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동시에 누비고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리그 3라운드 경기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황희찬은 벤치서 시작해 두 선수가 엇갈렸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1분 히샬리송과 교체될 때까지 76분을 소화했다. 그가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자 황희찬이 후반 36분 투입되며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두 선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울버햄튼 골문을 노렸지만 이날도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다. 전반전에 주춤했던 손흥민은 후반전 들어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이 될듯될듯 하면서도 되지 않았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케인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1분 뒤에는 케인의 헤더가 골대 맞고 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약했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케인의 패스 때 완벽한 침투로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 네이선 콜린스의 방해를 받으며 슈팅이 빗맞았다.


후반 17분에는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키퍼 손과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코너킥 때 직접 키커로 나서 케인의 선제골에 관여하는 성과는 있었지만 3경기 연속 침묵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토트넘전에 교체 출전한 황희찬. ⓒ AP=뉴시스

황희찬도 토트넘전이 아쉬웠다.


후반 36분 투입된 그는 추가시간까지 14분 정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무언가를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짧았다. 후반 39분 토트넘 수비수 산체스를 앞에 두고 번뜩이는 드리블 돌파를 한 차례 보여줬지만 그 외에는 이렇다 할 임팩트가 없었다.


특히 황희찬은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다 이날 처음 교체 멤버로 밀려났다. 공격 포인트가 절실했는데 짧은 출전 시간 속 소득 없이 물러나며 팀도 패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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