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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완투패’ 키움, 8월 원투펀치 등판 경기서 단 1승 충격


입력 2022.08.27 22:04 수정 2022.08.27 22:0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안우진, LG 상대로 8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

8월 안우진과 요키시 선발 등판 때 1승 8패 저조한 성적

LG를 상대로 완투패를 당한 안우진.(자료사진) ⓒ 뉴시스

8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4위로 추락한 키움 히어로즈가 또 다시 에이스를 내세우고도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서 0-1로 패했다. 3위 KT가 패해 이날 승리했다면 순위를 맞바꿀 수 있었지만 키움 역시 패하면서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날 LG전 패배가 더욱 아쉬운 이유는 에이스 안우진이 등판했기 때문이다.


리그 평균자책점 2위 안우진 팀 타율 1위 LG를 상대로 8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2018년 데뷔 후 첫 완투를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무엇보다 키움은 8월 들어 에이스가 나선 경기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팀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8월 들어 안우진이 5경기에 나와 1승 2패,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4경기서 승리 없이 1패만을 떠안고 있다. 키움은 8월에 원투펀치가 선발로 나선 경기서 1승 8패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냈다.


원투 펀치의 가장 최근 선발승은 지난 3일 SSG전이다. 당시 선발로 나선 안우진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8월 들어 아직 승리가 없는 요키시. ⓒ 뉴시스

하지만 이후 안우진과 요키시는 모두 선발승을 챙기지 못했다. 안우진의 경우 최근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3위에 올라 있는 요키시는 지난달 23일 삼성전 이후 한 달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연승은 이어주고, 연패는 끊어야 하는 에이스들이 등판 때마다 제몫을 해내고 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키움은 8월 들어 승리를 챙기기가 쉽지 않다.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를 잡지 못하면서 부진도 길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키움은 LG와 주말 2연전서 안우진 다음으로 요키시가 선발 등판한다. 또 다시 에이스 카드를 내세우고도 패한다면 키움의 가을야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될지도 모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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