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이창원 감독이 4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5시15분(한국시각) 중국 전전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5 AFC U-20 아시안컵’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1무로 8강에 오른 뒤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부차기 혈전 끝에 3-1 승리해 4강에 진출, 9월 칠레서 막을 올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1차 목표를 달성한 한국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의 U-20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4강전을 하루 앞둔 이창원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지금까지 선수들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이곳까지 왔다. 어려운 순간을 겪어온 경험이 축적됐다"며 "내일도 자신 있다. 선수들이 충분히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팬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 젊은 선수들이 결승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잡고 결승에 오르면, 일본-호주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충돌한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면 한일전 리턴매치가 성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