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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경기 침묵…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입력 2022.08.29 15:13 수정 2022.08.29 15:2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2017~2018년에도 8경기 만에 시즌 첫 골 기록

오히려 4경기 동안 출전 시간 감소 부분이 걱정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 손흥민이 개막 후 4경기 연속 골 침묵에 빠져있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무득점에 그쳤고 후반 29분 교체 아웃됐다.


아직까지 몸이 덜 풀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퍼부으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물 오른 득점력을 감안할 때 시즌 초반 득점 가뭄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경기력도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두 차례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전반 16분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고, 후반 16분 왼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최저인 6.3점의 평점을 부여 받았다.


손흥민 시즌별 리그 첫 골 시점. ⓒ 데일리안 스포츠

그렇다면 손흥민의 4경기 연속 골 가뭄은 걱정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마수걸이 골을 터뜨릴 때까지 이보다 더한 기간을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2시즌 연속 12골을 기록했던 2017-18시즌과 2018-19시즌이다.


손흥민은 2017-18시즌 토트넘의 9라운드 경기 때 시즌 첫 골을 맛봤다. 개인적으로는 8번째 출장만이다. 그리고 그해 손흥민은 37경기를 소화하면서 12골을 넣으며 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듬해에는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인해 팀 합류가 늦어졌고 8번째 경기 만이자 리그 13라운드서 1호골 사냥에 성공했다. 따라서 4경기째 득점 침묵은 아직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보다 걱정되는 부분은 잦은 교체 아웃이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과의 개막전에서만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후 3경기 연속 끝까지 뛰지 못하고 있다. 특히 2라운드 첼시전에서는 79분, 울버햄튼전 76분, 그리고 이번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74분으로 출전 시간이 소폭 감소 중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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