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해외도피를 도운 수행비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범인도피 혐의로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작년 5월 쌍방울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당시 김 전 회장과 쌍방울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모 씨 등의 해외 출국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7일 오전 7시30분께 입국해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9일 수원지법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