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 호소한 페디, 3차전 선발 불가
NC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의 등판이 또 다시 미뤄졌다.
NC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7-3으로 물리쳤다.
전날 한 점차 신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한 NC는 준PO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PO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강인권 NC 감독은 당초 홈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 선발 투수로 에이스 페디를 예고했다가 왼손 투수 태너 털리로 긴급 변경했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디가 3차전에 나간다고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 했는데 오늘 훈련 후에 조금 불편함을 이야기해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다”며 “3차전은 힘들 것 같다.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아서 죄송하다. 오늘 승리와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꼭 페디여야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태너도 있고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투수 이용찬에 대해서는 “믿고 가겠다”며 여전한 신뢰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