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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에 2740대 후퇴...삼전 종가 ‘8만전자’ 달성


입력 2024.03.28 16:17 수정 2024.03.28 16:1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삼성전자 2년8개월만에 최고치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해 2740대로 내려선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해 2740대로 내려선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2740대로 내려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2년3개월여 만에 종가 8만원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0.34%) 내린 2745.82에 장을 마치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89포인트(0.07%) 내린 2753.22로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갔지만 내림세로 돌아섰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237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565억원, 개인은 589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적인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25%)를 제외한 9개 종목이 하락하면서 대형주 전반의 약세가 나타났다. 현대차(-2.87%), LG에너지솔루션(-1.83%), SK하이닉스(-1.66%) 등이 줄줄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실적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1.25% 오른 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9일(8만1500원) 이후 약 2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8만원을 넘긴 것은 2021년 12월28일(8만3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8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연착륙에 주목하며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 오른 3만9760.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6% 상승한 5248.49를, 나스닥지수는 0.51% 상승한 1만6399.52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13%) 하락한 910.05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은 115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150억원, 개인은 26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6.08%)과 엔켐(4.19%) 등의 주가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3.48%), 에코프로(-2.37%) 등이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전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개월여 만에 135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346.2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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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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