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찬 "대한민국 이재명·조국이 완전히 작살…'비양심 세력' 가만히 보겠느냐"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 여의쇼핑센터 앞 유세

"추락 넘어서 국가 무너지는 상황 올 수도…

범죄혐의자들 국회 주요 세력 되겠다 소리쳐

이번 선거에 국가 운명 걸려, 물러설 수 없다"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국회의원 후보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쇼핑센터 앞에서 '투혼유세'를 진행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국회의원 후보가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을 이재명 세력과 조국 세력이 완전히 작살내려 하는데 가만히 보겠느냐"라며 '이·조(이재명·조국) 세력' 폭주 저지를 거듭 다짐했다.

박용찬 후보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쇼핑센터 앞에서 "이번 선거는 '김민석 대 박용찬'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는 정말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살다 살다 이런 상황을 처음 본다"면서 "대한민국이, 어쩌다가 여러분들이 정말 어렵게 만든 성장과 번영을 일군, 이 대한민국이 이제 잘못하면 정말 추락을 넘어서서 무너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총선 '국민의힘과 이조세력' 간의 대결을 '양심 대 비양심세력' '상식과 비상식세력'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박 후보는 "내가 요즘 많이 듣는 이야기가 '무서워서 못살겠다. 밤에 잠이 안 온다. 도대체 이 나라가 어디로 굴러가느냐'"라고 언급하면서 "조국혁신당을 아시느냐"라고 물었다. 곧이어 박 후보는 "어이없는 일이 세상에 벌어졌다. 범죄혐의자 세력들이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세력이 되겠다고 저렇게 소리치는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냐"라고 힘껏 외쳤다.

박 후보는 "조국혁신당만 문제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 큰 문제"라고 맹폭을 가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반미·종북 인사들과 연대로 논란이 된 것을 조준하며 큰 우려를 내비쳤다.

박 후보는 "나는 말수도 없었고 내가 정치를 할 것이라고 대학동기 중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평범한, 아주 평범한 공무원이 되고 싶었다"라고도 했다. 그는"그런데 나를 왜 이 자리에, 누가 이 자리에 있게 한 것이냐"라면서 "이 미쳐가는, 잘못 굴러가는 세상이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했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당대표는 전과 4범, 비례대표에 줄을 선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믿는 사람들이냐"라며 "정말 이번 선거는 국가 운명이 걸린 선거이다. 이번 선거에선 절대 물러설 수 없다"라고 다짐했다.

나아가 "어떤 분이 나에게 이번에 지면 '한강에 빠져 죽으라'라고 이야기했다"며 "이번 선거는 사생결단을 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한강에 빠져 죽지 않기 위해 나는 이겨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박 후보는 "이재명과 조국 저 자들이 어떤 자인지는 여러분들이 잘 알 것이다. 저들은 지금 어마어마한 음모와 나쁜 짓을 꾸미고 있다 생각하는데, 우리의 어린아이들, 대한민국에서 멋지게 행복하게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정말 위험한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며 "나는 도저히 물러설 수 없다. 이 샌님 같은 박용찬도 이제 도저히 물러날 수가 없다"라고 했다.

박 후보는 "거짓말을 하고 둘러대고, 얼굴 철판이 두꺼운 그런 사람들을 대한민국에서 몰아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사람다운 사람이 살아가는, 양심 있는 사람이 살아가야 하는 세상을 이제 만들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아무리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이 세상의 도덕성이 추락해도 기본 상식이 있고 하늘이 무심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희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는 나의 선거도 아니고 그래서 (민주당 후보인) 김민석의 선거도 아니다. 여러분의 선거, 선과 악의 선거"라고 했다. 끝으로 "4월 10일 선거, 이 여의도에서 먼저 돌풍을 일으키시겠느냐"라고 모인 이들을 향해 힘껏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