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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 SNS 사진 올리려고 이재명 만났나"


입력 2024.04.30 14:02 수정 2024.04.30 14:0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뉴시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회담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SNS에 사진 올리려고 만난 거냐"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 대표가 총선에서 확인된 국민 물음을 질문지로 만들어 들고 갔는데 윤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며 "가장 중요한 시험에서 백지 답안을 낸 꼴"이라며 주장했다.


이어 "민생 위기가 심각하다. 둑이 터져 물이 턱까지 찬 격이다. 둑을 막고 물을 빼야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정치적 사안과 별도로 이 문제만 집중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불러 모아주길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요청한다"며 "국회가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즉각 실행해야 할 정도로 민생은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은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담 후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체적으로 볼 때 윤 대통령은 제1야당인 이 대표와 민생 문제를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양측이 총론적·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게 있었다"고 했다.


이어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정책적 현안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면서도 "다만 민생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야당 간 정책적 차이가 존재하고, 조금은 이견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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