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외교단 GTX-A 시승, 건설·인프라·신도시 분야 협력 추진

국토교통부가 오는 3일 주한중남미외교단(GRULAC) 소속 외교관을 초청해 GTX 시승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3일 주한중남미외교단(GRULAC) 소속 외교관을 초청해 GTX 시승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중남미외교단은 파나마, 멕시코, 페루,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및 카리브연안 지역의 3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가 모임이다.

시승식은 정부 중점 국정과제인 GTX 사업의 해외홍보와 한-중남미 간 건설·인프라·신도시 분야 협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앞으로 중남미외교단뿐 아니라 동남아시아국제연합(ASEAN),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국가까지 대상을 확대해 시승식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시승식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주관하는 오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GTX 사업 소개, GTX 홍보관 관람, GTX 차량 홍보, GTX 시승식 순으로 진행한다. 시승식 후에는 동탄 신도시 현장 방문도 예정돼 있다.

GTX-A 사업시행자인 철도공단은 GTX 사업 추진배경, 추진경위, 개통 효과 등 GTX 사업 전반을 소개하고 도심구간 소음 및 진동 최소화를 위해 적용된 TBM(터널굴진기) 공법의 성공적 적용 등 안전사고 없이 적기 관통을 달성한 대심도 터널 공사 역량도 중점 홍보한다.

철도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에서는 GTX-A 차량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토대로 KTX 개통 이후 급격한 기술발전을 이룩한 국내 철도 차량 제작기술에 대해서도 알린다.

동탄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미래형 자족 신도시로 조성 중인 동탄 신도시 현장을 소개하고 대규모 택지개발 경험과 공공주택 사업을 홍보할 방침이다.

윤진환 철도국장은 “이번 주한외교단 GTX 시승식 행사를 통해 도심구간에 적용된 TBM 기술경험을 비롯, 철도차량 및 시스템 등 우리나라 선진 철도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며 “GTX 사업 추진 경험을 토대로 건설·인프라 및 신도시 분야 국제협력도 철도를 중심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