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에 쇠파이프 걸려 전복" 안성 고삼낚시터 실종자 2명, 사흘째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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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안성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실종된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20일 소방당국은 관계기관과 합동 수색을 진행하며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전날인 19일에도 오전 5시 30분부터 보트 10여 대와 구조 인력 60여 명 등을 투입해 저수지 일대를 대상으로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한편 18일 오전 10시 46분께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 낚시터 좌대에서 40대 남성 A씨, B씨, 60대 낚시터 관계자 1명이 타고 나오던 배가 전복됐다. 배에 타고 있던 3명 중 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2명은 실종된 상태다.

A씨와 B씨 형제 관계로, 낚시터를 찾았다가 철수하려는 과정에서 배가 뒤집히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인근엔 시간당 56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실종자 A씨의 동생 B씨는 "배에 설치한 모터에 쇠 파이프가 걸려 배를 앞뒤로 운전하는 과정에서 배가 전복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