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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희 조사 검사 휴대폰·신분증까지 압수했다니…황제조사"


입력 2024.07.24 10:41 수정 2024.07.24 10:54        김은지 김찬주 기자 (kimeunji@dailian.co.kr)

김건희 여사 비공개 소환조사 논란 맹폭

"보도 따르면 '외부노출시 중단하겠다'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수사농단

성역 있는 수사 직접 보여준 정치검찰"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검찰이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제3의 공간에서 비공개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조사를 하러 간 검사가 오히려 휴대전화와 신분증까지 다 압수당한 상태에서 조사를 해야 했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황제조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무후무한 수사농단"이라고 맹폭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사의 날짜와 시간·장소·방식 모두 김건희 여사의 픽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대통령 경호처 부속 청사에 김 여사를 비공개로 소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조사했다.


이와 관련 한 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측에서는 '외부노출이 되면 중단하겠다. 몸상태가 나빠지면 중단하겠다'는 등 수사를 나온 검사를 협박하는 협박성 요구를 했고, 출장조사를 나온 수사팀은 휴대전화와 신분증까지 압수당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여사 특검과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입증한 것이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의) 최고위원들의 발언이 있었다"며 "이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전무후무한 검찰의 피의자 눈치보기가 아니냔 지적"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수사 농단"이라는 표현까지 불사했다.


또한 "성역 '있는' 수사를 직접 몸으로 보여준 정치검찰에 대한 매서운 질타도 있었다"며 "정말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김 여사의 눈치만 보는 한심한 검찰의 모습을 우리 국민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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