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조선 해방 위해 싸운 조선 애국자들에게 경의 표해"
김정은 "지역 평화와 국제적 정의 실현 위해 반드시 승리 쟁취"
김정은, 소련군 추모 해방탑 및 대성산혁명열사릉 찾아 헌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절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전을 교환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우리 두 나라에서는 조선의 해방을 위하여 어깨겯고 싸운 붉은군대의 전사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그 준엄한 전쟁의 나날에 다져진 친선과 호상원조의 뉴대가 오늘도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선린관계 발전을 위한 믿음직한 기초로 되고 있는 것"이라며 "얼마 전 평양에서 진행된 회담들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철저히 실행하는것이 로씨야 련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호혜적인 협조확대를 계속 추동하게 될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 인민들의 리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지역의 안정과 안전을 보장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답전을 통해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피어린 투쟁 속에서 맺어지고 두터워진 두 나라 군대와 인민의 우의와 정은 오늘날 전통적인 조로(북러) 친선 협조 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 불패의 전우관계로 승화 발전시키고 두 나라의 강국건설과 다극화된 새 세계창설을 추동하는 강위력한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평화와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성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리라는 굳은 확신을 표명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광복절 당일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도 찾아 헌화했다.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일 빨치산과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도 찾아 헌화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8·15는 우리 인민이 민족적 자주독립을 이룩한 일대 경사이고 자주강국 건설의 광활한 길을 열어놓은 거대한 정치적 사변이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