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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광복절 맞아 축전 교환…"'공동 원수' 반대로 맺어진 우의"


입력 2024.08.16 10:20 수정 2024.08.16 10:23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푸틴 "조선 해방 위해 싸운 조선 애국자들에게 경의 표해"

김정은 "지역 평화와 국제적 정의 실현 위해 반드시 승리 쟁취"

김정은, 소련군 추모 해방탑 및 대성산혁명열사릉 찾아 헌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북러 사이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조인식 이후 금수산영빈관 정원구역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절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전을 교환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우리 두 나라에서는 조선의 해방을 위하여 어깨겯고 싸운 붉은군대의 전사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그 준엄한 전쟁의 나날에 다져진 친선과 호상원조의 뉴대가 오늘도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선린관계 발전을 위한 믿음직한 기초로 되고 있는 것"이라며 "얼마 전 평양에서 진행된 회담들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철저히 실행하는것이 로씨야 련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호혜적인 협조확대를 계속 추동하게 될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 인민들의 리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지역의 안정과 안전을 보장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답전을 통해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피어린 투쟁 속에서 맺어지고 두터워진 두 나라 군대와 인민의 우의와 정은 오늘날 전통적인 조로(북러) 친선 협조 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 불패의 전우관계로 승화 발전시키고 두 나라의 강국건설과 다극화된 새 세계창설을 추동하는 강위력한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평화와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성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리라는 굳은 확신을 표명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광복절 당일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도 찾아 헌화했다.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일 빨치산과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도 찾아 헌화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8·15는 우리 인민이 민족적 자주독립을 이룩한 일대 경사이고 자주강국 건설의 광활한 길을 열어놓은 거대한 정치적 사변이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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