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6이닝 4실점, 팀 타선 도움 받고 8승
KIA 김도영은 시즌 34홈런으로 40-40클럽 정조준
SSG 랜더스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KIA와의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SSG는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서 10-4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시즌 전적 59승 1무 64패를 기록, 5위 탈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KIA는 2연승을 마감했지만 여전히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4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으나 화끈한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시즌 8승(9패)째를 올렸다.
SSG 팀 승리는 타선이 이끌었다.
SSG가 1회 최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자 KIA 역시 곧바로 이어진 1회말 김도영의 내야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영은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불뿜었다. 1-3으로 뒤지던 3회 김도영은 김광현의 공을 받아쳐 시즌 34호 투런포를 폭발시키며 다시 한 번 팀을 동점으로 인도했다.
그러나 무게추는 SSG쪽으로 기울었다. SSG는 5회 최정이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라우어의 직구를 당겨 시즌 33호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SSG는 6회 에레디아의 투런포로 격차를 벌린 뒤 9회 한유섬의 투런 아치가 다시 한 번 나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이날 승리로 KIA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 9승 6패 우위를 가져갔다.
KIA 김도영은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선두 NC 데이비슨(37홈런)과의 격차를 4개 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김도영은 현재 34홈런-36도루를 기록하며 에릭 테임즈 이후 두 번째 40-40클럽 가입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