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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을수록 인기"…수도권, 전용 85㎡ 미만 중소형 선호도↑


입력 2024.09.07 07:03 수정 2024.09.07 09:35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올해 분양시장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전용면적 85㎡ 미만의 면적이 85㎡ 이상 면적 대비 4배 가량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전용면적 85㎡ 미만의 면적이 85㎡ 이상 면적 대비 4배 가량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8월) 수도권 지역 전용면적 85㎡ 미만 면적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6.59대 1을 기록했다. 85㎡ 이상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5.91대 1임을 감안하면 4배가 넘는 수치다. 서울 전용면적 85㎡ 미만 면적은 150.24대 1, 85㎡ 이상은 49.37대 1이었다.


한편, 지방은 전용면적 85㎡ 이상의 면적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지역 전용면적 85㎡ 이상 면적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50대 1로 나타났는데, 이는 85㎡ 미만의 경쟁률 5.56대 1 대비 두배 수준이다.


이는 최근 천정부지로 비싸진 분양가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3.3㎡당 분양가(2760만원)는 지난해 동월(2251만원) 대비 517만원이 올랐으며,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 306만원, 기타 지방 122만원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비싸진 수도권에서는 85㎡ 미만의 수요가 많았으며, 비교적 적은 상승폭을 보인 지방 지역에서 85㎡ 이상의 수요가 많았던 것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수요자들 집의 크기 보다는 입지를 살펴보고 수준에 맞는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지방의 경우 자금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좀 더 넓은 집을 선호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당첨자 발표를 10일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가구는 전용면적별로 45㎡ 타입 93가구, 59㎡A 타입 3가구, 59㎡B 타입 2가구, 59㎡D 타입 3가구, 65㎡ 타입 37가구로 전 타입이 85㎡미만의 면적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왕십리역을 중심으로 한 뛰어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7월이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6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직통 연결(1단지 선큰 광장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GTX-A노선이 지나는 성남역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의 총 970가구 규모다. 이곳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급행)이 이미 지나고 있는 데다 병점역을 중심으로 기존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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