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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3위 넘보던 두산, 이젠 6위 추락 걱정…23일 홈 SSG전


입력 2024.09.23 12:38 수정 2024.09.23 12:4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 뉴시스

이틀 전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았을 때만 해도 3위를 넘봤던 두산 베어스가 이제는 6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4위 두산은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까지 4연승을 질주,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한 3위에 1게임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지난 21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LG 좌완 선발 손주영에게 눌려 1점도 뽑지 못한 채 0-2로 졌고, 이튿날도 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4경기 남긴 시점에서 3위 LG와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고, LG의 3위 매직넘버는 ‘1’로 줄었다. 두산 입장에서 사실상 3위는 어려워졌다.



SSG 랜더스 김광현. ⓒ 뉴시스

두산이 LG에 연패하는 사이 SSG 랜더스는 kt 위즈를 연이틀 잡고 한 달 만에 5위로 올라섰다.


SSG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전에서 김광현 호투와 신인 박지환의 멀티 홈런 등에 힘입어 6-2 승리했다. kt는 한 달 만에 6위로 내려앉아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때 4위까지 올라섰던 kt는 홈에서 SSG에 2경기를 내준 것이 치명타가 됐다.


SSG(68승2무68패) 대반격 속에 4-5-6위 자리의 주인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4위 두산과 5위 SSG는 불과 1게임 차, 6위 kt와 4위 두산도 1.5게임 차다.


이틀 전 더블헤더 1차전을 마칠 때만 해도 3위 자리를 넘보던 두산이 순식간에 6위 추락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모양새다. KBO리그 가을야구(포스트시즌)는 5위까지 티켓을 얻는다.


아슬아슬하게 4위 자리에 있는 두산은 23일 7연승을 노리는 SSG와 홈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우완 최원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최원준은 올 시즌 23경기 6승7패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했다.


SSG는 ‘2년차’ 송영진를 선발로 세운다. 송영진은 올 시즌 25경기 5승9패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SSG가 두려운 것은 최근 11경기에서 6연승 포함 9승1무1패를 기록할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두산으로서는 이래저래 쫓기는 입장에서 치를 수밖에 없는 부담스러운 한판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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