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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11거래일 만에 2600선 탈환...‘경영권 분쟁’ 영풍 29%대↓


입력 2024.09.23 16:10 수정 2024.09.23 16:1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장중 보합권 등락하다 상승폭 키워

영풍정밀 등 '투자경고' 종목 지정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11거래일 만에 2600대로 올라섰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선 영풍 주가는 29% 넘게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64포인트(0.33%) 오른 2602.01에 장을 마치며 지난 1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종가 기준 260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10포인트(0.12%) 오른 2596.4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오름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726억원, 기관이 34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72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3.12%), 삼성바이오로직스(2.55%), 셀트리온(1.74%), KB금융(1.67%), LG에너지솔루션(0.89%) 등은 상승했고 기아(-2.27%), 삼성전자(-0.63%), 현대차(-0.60%), 기아(-2.27%) 등은 하락했다.


이외에도 영풍이 29.39% 내린 40만2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큰 낙폭을 보였다. 장중에는 29.82% 내린 40만원까지도 내려갔다. 앞서 영풍과 MBK가 지난 13일부터 고려아연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선 뒤 4거래일 만에 첫 하락이다.


영풍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29만7000원에서 다음날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0만원대로 치솟았다. 지난 20일에도 13.77% 급등하면서 3거래일 만에 주가가 91.9%(29만7000원→57만원) 오른 바 있다.


이날 고려아연도 1.63% 내린 72만3000원에 장을 닫았다. 다만 여전히 공개매수가인 66만원은 넘긴 상태다. 고려아연도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이 기간 주가가 32.19%(55만6000원→73만5000원) 상승한 바 있다.


영풍의 주요 관계사로 역시 공개매수가 진행 중인 영풍정밀은 4.14% 오른 2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는 1주당 2만원이다.


영풍과 영풍정밀은 이날 투자경고 종목으로도 지정됐다. 투자경고 종목은 매수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고 신용융자로 매수할 수 없다.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등할 경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6.79포인트(0.91%) 오른 755.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개인이 각각 483억원, 18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만 홀로 524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5.35%), 에코프로(5.08%), 삼천당제약(3.45%), 엔켐(2.57%)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알테오젠(-3.58%), 클래시스(-1.08%), 휴젤(-1.87%)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 중후반을 등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8원 오른 1335.9원에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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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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