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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벌써 6명 사망' 치사율 88% '이병'…감염 원인 살펴보니


입력 2024.09.30 01:12 수정 2024.09.30 01:14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자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르완다에서 치명률 88%에 이르는 '마르부르크병'에 20명이 감염돼 그 중 6명이 사망했다.


사빈 은산지마나 르완다 보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 밝히며 "사망자 대부분이 중환자실의 의료 종사자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인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르부르크병은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어 바이러스의 변종 유무와 사후 관리 수준에 따라 치명률은 24%에서 최대 88%까지 이른다. 강한 전염성과 비교적 높은 치명률 등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독일 마르부르크에서 1967년 발생한 마르부르크 출혈열의 감염원은 우간다에서 수입한 아프리카산 긴꼬리원숭이였지만 원인 바이러스는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다. 자연숙주는 과일박쥐로 알려졌다.


초기 증상은 출혈열(출혈과 열이 동반)과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이다. 심할 경우는 신장 장애를 일으키며 사망에까지 이른다.


혈액이나 구토물, 체액 접촉 등을 통해 전염되며, 잠복기는 4일에서 9일 정도다.


아직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가장 선호되는 치료법은 수분 보충이다. 심한 구토와 설사를 동반해 탈수 증세에 빠지지 않도록, 환자에게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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