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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업자 14.4만명 증가…‘고용 한파’ 제조·건설업 내리막(2보)


입력 2024.10.16 08:23 수정 2024.10.16 08:23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통계청, ‘2024년 9월 고용동향’

도소매업·제조업 취업자 감소

청년층·50대 고용률도 하락세

22일 서울 명동 거리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4만명 넘게 증가하면서 석 달째 증가 폭이 10만명대에 머물렀다.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흐름도 이어졌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4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만4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5월 8만명, 6월 9만6000명에서 7월 17만2000명으로 10만명대를 회복한 뒤 8월(12만3000명)에 이어 석 달째 1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10만5000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000명), 운수 및 창고업(7만9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10만4000명 줄었다. 2021년 11월(-12만3000명) 이후 최대 폭 감소다.


건설업도 10만명 줄어 2013년 10차 산업 분류로 개정된 이후로 역대 최대폭 감소했다. 도소매업과 건설업은 각각 7개월째, 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제조업도 4만9000명 감소해 3개월 연속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7만2000명 늘어 고령층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청년층(15∼29세)에서는 16만8000명, 40대에서는 6만2000명 각각 줄었다.


고용률로는 청년층이 45.8%로 작년 같은 달보다 0.7%포인트(p) 낮아졌다. 50대도 77.6%로 0.3%p 낮아졌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0.1%p 상승했다. 이는 1982년 월간 통계를 작성한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p 높아진 69.9%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9월 기준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62만2000명으로 3만9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1%로 0.2%p 하락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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