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환경부, 기아타이거즈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MOU


입력 2024.10.16 12:01 수정 2024.10.16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분리배출 홍보·전용 수거함 설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홍보 포스터. ⓒ환경부

환경부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구장에서 광주광역시, 기아타이거즈 프로야구단, 수퍼빈(재활용업체),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와 투명 페트병 회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해당 분리배출 제도는 투명 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 또는 유색 페트병 등과 구분해 배출하는 내용이다. 2020년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아파트) 등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의무 대상이 아닌 야구장 등 다중이용시설 사업장폐기물에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시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협약에 앞서 환경부는 올해 7월 말부터 2개월간 광주광역시, 기아타이거즈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했다.


기아타이거즈는 관람객이 투명 페트병을 별도 배출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별도 배출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업체가 수거해 옷이나 식품 용기 등을 만들 수 있는 고품질 재생원료(PET-Flake)로 생산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한 효과를 지속하고 투명 페트병이 많이 발생하는 다중이용시설 사업장에서도 분리배출을 확대 적용해 효과적인 회수·재활용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은 고품질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첫 단추”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스포츠 경기장, 야영장, 지역축제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분리배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