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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15% 뿐"…'넉오프' 김수현·조보아, 쫓고 쫓기며 완성할 '케미' [D:현장]


입력 2024.11.21 17:44 수정 2024.11.21 17:45        데일리안(싱가포르)=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여느 드라마와 다르지만…엄청난 케미 있어"

배우 김수현이 '넉오프'에서 '짝퉁왕'이 된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평범한 인물이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다. 조보아는 그런 김수현을 쫓으며 재미를 배가한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의 제왕이 돼 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비밀의 숲2'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과 '나쁜 녀석들' 시리즈의 한정훈 작가가 집필한다.


ⓒ장수정 기자

김수현은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평범한 직장인이 '짝퉁왕'이 되는 과정에 대해 냉철하고, 오로지 생존만을 위해 노력하는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의 제왕이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그 부분을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김수현의 옛 연인이자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 송혜정을 연기한다. 그는 소재의 독특함에 끌려 작품을 선택했다. 그는 "새로워서 끌렸다. 1990년대를 표현하다 보니까 그 부분에서 향수를 자극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로맨스는 15% 뿐"이라고 장르적인 재미를 강조한 김수현은 "이번 작품에 특별히 내면에 어떤 감정을 쌓아두지 않으려고 했다. 감정이 느껴지는 대로, 자극이 들어오는 대로 바로 표출을 해봤다"라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예고했다.


조보아 또한 "연기적으로 준비를 하기보단 현장에서 많은 대화를 하고, 대본을 직시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시대극의 특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한 사람은 쫓고, 한 사람은 도망을 가기 때문에 여느 드라마와는 다른 남녀 관계지만, 확실한 건 두 사람 사이에 엄청난 케미가 있다"라고 귀띔해 두 사람이 어떤 관계성을 보여줄지도 궁금하게 했다.


한편 디즈니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미국과 아태지역의 2025년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지난 20일부터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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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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