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등 공시
SK스퀘어가 장 초반 강세다. 전날 2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등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모양새다.
22일 한국거래소에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11%) 오른 8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스퀘어는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주 환원 계획과 관련 올해 4월 매입한 1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는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보유 자사주 소각과 신규 취득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NA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다른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손익 개선과 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인수합병)을 하겠다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