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재무건전성 강화
현대차증권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3012만482주로 기존에 발행한 보통주 3171만2562주의 9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발행가는 1주당 6640원으로 책정돼 총 2000억원 규모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1000억원은 차세대 IT 시스템 개발 등 시설 투자에 쓸 계획이다. 그 외 225억3000만원은 전환상환우선주(RCPS) 상환 등 차입금 규모를 줄이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774억7000만원은 기타자금으로 사용한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기가 시작됨에 따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자기자본 확대 등을 통해 리테일 및 기업금융 등 IB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및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라며 "자기자본 확대로 고객자산 및 담보부 대출, CMA 등 상품 판매 확대가 가능해지며 등 기업금융 부문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증권의 유상증자는 지난2019년11월 제3자배정 방식으로1036억원을 조달한지 약 5년만이다. 지난 9월말 현대차증권 자기자본(별도 기준)은 1조293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