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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수성구, 부산은 해운대구”…지방 부동산, 생활 인프라로 좌우


입력 2024.12.01 06:59 수정 2024.12.01 06:59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지방 광역시의 부동산 시장에서 생활 인프라가 부동산 선택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며, 주요 입지에 위치한 아파트들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방 광역시의 부동산 시장에서 생활 인프라가 부동산 선택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며, 주요 입지에 위치한 아파트들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구의 수성구와 부산의 해운대구 등 지방 광역시에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은 부동산 시세를 이끌고 있다는 판단이다.


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대구 수성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67만원(3.3㎡당)으로 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1179만원) 대비 약 41.39%(488만원) 높았고, 해운대구(2165만원) 역시 부산 평균(1500만원) 대비 약 44.33%(665만원) 높았다.


분양 시장에서도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에는 많은 수요자가 몰렸다.

지난 4월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수성구에서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일반분양 82가구 모집에 1370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평균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8월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한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 29블록’도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로 많은 관심이 몰리며 평균 30.8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주요 인프라를 갖춘 지역의 인기가 높아지자, 해당 지역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인근 단지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지방 광역시는 수도권 대비 생활 인프라가 한 지역에 편중된 편”이라며 “따라서 해당 지역의 아파트는 수요가 높아 시세를 리딩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의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방 광역시 핵심 입지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달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100~117㎡ 418가구, 전용면적 97·109㎡ 오피스텔 32실 규모로 조성되며, 대구의 생활 인프라를 갖춘 강남 수성구와 인접하다.


여기에 서울 강남권 고급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커튼월룩 고급마감특화 설계가 적용돼 차별화된 상품성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구당 주차대수 또한 약 1.62대로 넉넉하고 쾌적한 주차 공간이 구성되어 있어 늦은 밤 귀가에도 주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롯데건설은 내년 2월 부산 해운대구 제송동 일원에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67층, 6개동 전용 84~244㎡ 총 207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부산의 대표 부촌인 해운대구에 들어서는 만큼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장점이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벡스코, 영화의 전당 등 문화 및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자이S&D는 연말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범어자이르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도보 3분 거리에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위치해 있으며, 단지 앞 동대구로를 통한 KTX 동대구역 및 달구벌대로 이용이 편리해 대구 도심 전역과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등의 쇼핑 시설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야시골공원, 범어공원 등의 녹지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2개동, 아파트 103가구(전용면적 84㎡·142㎡PH), 오피스텔(전용면적 84㎡) 70실 규모로 조성된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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