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BC 연기대상이 결방한다.
30일 MBC는 "어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오늘 예정돼 있던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은 취소되며, 녹화방송으로 대체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결정은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뤄졌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녹화된 방송의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 방식은 추후 상세히 안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2024 MBC 연기대상은 이날 오후 8시 40분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오는 2025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결국 방송을 취소했다. 지난 29일 개최 예정이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역시 당일 결방 소식을 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