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제주항공 무안참사] 이재명 "원인 규명보다 사고 수습 중요"


입력 2024.12.30 11:30 수정 2024.12.30 11:33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항공사고 대책위원회 긴급연석회의

"민주당, 정부·전남·광주에 적극 협력"

주철현 "12·3 내란도 모자라서…"

신정훈 "사회재난특별법 제정 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항공사고 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에 참석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다시는 이런 비극적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규명과 대책마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 수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30일 오전 전남 무안 전남도당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항공사고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바랐는데 안타깝게도 많은 수의 참사가 벌어졌다"며 "이번 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의 빠른 치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하루 아침에 가족을 잃은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무안공항을 가득 메운 유족들의 통곡 속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울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항공참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 중앙정부와 전남도당·광주시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대책위가 현장에 머물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 도움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항공참사 대책위원장을 맡은 주철현 민주당 최고위원 겸 전남도당위원장은 "참으로 가혹하고 비통한 12월"이라며 "12·3 내란으로 국민들이 내내 경악과 분노로 보낸 것도 모자라 이른 아침 발생한 최악의 항공기 참사로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전 국민들이 슬픔에 빠졌다"고 말했다.


희생자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 조치 계획도 밝혔다. 주철현 위원장은 "희생된 분들의 존엄과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의 유의해달라"며 "희생자에 대한 조롱이나 애도 분위기를 해치며 혼란을 조성하는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대책위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대책위 산하 사고수습지원단장을 맡은 민주당 소속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피해자 유족을 위한 실질적 피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항지진피해 특별법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현대적 사회재난에 대한 복구 기준 마련과 특별법 재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