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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참사] 군, 항공기 특별안전점검…"포세이돈, 사고 기종과 동일 기종 아냐"


입력 2024.12.31 11:48 수정 2024.12.31 11:5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보잉737-800 바탕으로

제작된 별도의 항공기"

해군 P-8A 포세이돈(자료사진) ⓒ해군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국방부가 운용 중인 항공기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가 어제 군에서 운영 중인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에 대해 각급 부대가 예방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며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서 필요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해군이 운용할 항공기가 참사 여객기와 동일 기종(보잉737-800)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군 당국은 "별도의 항공기"라고 밝혔다.


최종일 해군 서울공보팀장은 "운용하고 있는 '포세이돈(P-8A)'은 현재 전력화 기간 중"이라면서도 "언론에서 현재 사고 기종과 동일한 기종으로 이해하고 계신데, 정확하게는 보잉737 기반으로 제작된 별도의 항공기로 이해해 주시는 게 정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포세이돈이 보잉737-800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항공기 구조를 명확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정확하게 737-800과 동일한 기종은 아니다. 그 기종을 바탕으로 해상초계기 임무수행에 적합하게 비행기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운용 중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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