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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수회, 기숙사 추가 건립 촉구…“재학생 주거안정 확보”


입력 2025.01.07 16:49 수정 2025.01.07 16:50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인하대 본관 전경 ⓒ인하대 제공

인하대 교수회는 7일 재학생의 복지 향상과 학업 환경 개선을 위해 기숙사 추가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인하대 교수회는 이날 성명에서 “인하대 기숙사 수용률은 12.6%로 전국 대학 평균 23.5%, 인천 대학 평균 19.3%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며 “이마저도 건립 후 20년이 지나 매우 낙후하고 4인 1실로 운영돼 주거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재학생 중 상당수는 인천 외 다른 지역 출신이어서 편도 2시간 이상 통학하는 학생도 절반에 가깝다”며 “기숙사 추가 건립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정된 교육 여건과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학생 유치, 외국대학과 해외 학자와의 교류를 위해서는 기숙시설 제공이 필수”라며 “기숙사 추가 건립은 수도권 통학 학생이 더 많이 인천에서 생활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인하대는 202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캠퍼스 내에 지상 15층 규모의 '행복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 2인 1실로 지어지며 학생 17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교수회뿐 아니라 재학생 상당수와 총동문회는 행복기숙사 건립에 찬성하지만, 주변 원룸 소유주와 상인들의 강한 반대로 기숙사 건립 사업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인하대 주변 원룸 소유주와 상인들은 지난해 10월 공청회에서 “기숙사가 추가로 들어서면 주변 원룸 건물의 공실률이 급격하게 높아져 상권 침체와 생존권 위협이 불가피하다”며 기숙사 건립에 반발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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