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매년 고독사 감소 추세, 지속적인 예방 정책 성과
인천시는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 인천시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관리를 비롯, 사회적 연결망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지원, 예방 체계 구축을 4대 추진 전략을 주축으로 12개 단위 과제와 45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4명의 고독사 전담인력을 확보해 전문성 강화를 통한 고독사 관리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이어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민간 협력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자조모임, 문화활동 등)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상점 쿠폰 등을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증진하고, 외부 활동을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청년층을 위한 청년도전지원, 청년중독지원사업 등과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지원, 평생교육, 일상돌봄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또 노인층은 노인맞춤돌봄, 방문건강관리사업, 노인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홀로서기를 돕는다.
특히 ‘돌봄플러그’와 ‘인공지능(AI) 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신속한 현장 방문·지원으로 대상자를 신속히 요양병원으로 이송한 사례가 있는 만큼 서비스 고도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의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고독사 위험요인을 고려한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발굴된 대상자는 마음회복, 관계회복, 일상회복, 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 라며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천시의 고독사 사망자는 지난 2021년 248명에서 2022년 215명, 2023년 208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