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경기도, '교외선' 21년만에 운행 재개…11일부터 하루 왕복 8회


입력 2025.01.10 10:50 수정 2025.01.10 10:50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의정부~대곡 6개역 연결 수도권 순환철도망 완성

경기북부 교통 소외 해소·접근성·이동 편의성 개선

경기도는 도 북부권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이 오는 1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운영 효율성 문제와 경제적 적자로 인해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


하지만 교외선 운행 중단으로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교통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도는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 및 의정부, 양주시, 고양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협업해 재개를 추진해왔다.


의정부역 기준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7시 29분에 출발하며 의정부역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고양시 대곡까지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약 50분 소요된다. 총 30.5km 구간에 걸쳐 개통 초기에는 하루 왕복 8회 운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외선에는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의 6개 역이 있으며, 이중 송추, 장흥, 원릉역은 무인역사로 운영된다.


교외선 활성화를 위해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운임을 기존 2600원에서 1000원으로 할인행사를 시행하며, 다음달 3일부터는 '교외하루패스'를 도입해 4000원에 하루 동안 교외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은 단순한 철도가 아닌, 경기 북부와 수도권의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이며,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개통 초기에는 과거 운행횟수 수준을 고려 왕복 8회 수준으로 운영하고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