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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알레르기 비염, 코감기와 증상 비슷하지만 '이것' 달라…일상 속 개선 습관은?


입력 2025.01.16 00:04 수정 2025.01.16 00:04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코감기에 걸린 것처럼 재채기가 나오고 콧물이 나온다면 '알레르기 비염'도 의심해야 한다.


비염은 비강을 덮고 있는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20%가 앓고 있을만큼 흔한 질환이다.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가려움 등의 증상이 일주일보다 길게 나타나면 코감기보다 비염을 의심해야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동물 털,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과 같은 특정 항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발생된다.


유전에 의해 발생될 수도 있는 데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약 50%의 발생 가능성이, 부모 모두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약 75%의 확률로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원인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어려워 약물 치료나 체질 개선 등으로 치료해야한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병할 수 있지만 소아기에 많이 발생하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 비염은 코 증상뿐 아니라 일상생활, 학교 생활, 수면의 질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특히 수면 장애, 집중력 장애는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 속에서 알레르기 비염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실내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카펫이나 소파, 침구류를 깨끗하게 사용하고 이불은 일주일에 한 번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잘 말린 후 사용하도록 한다. 하루 세 차례 이상 환기를 실시하고, 집먼지진드기는 섭씨 25도, 습도 80%에서 잘 번식하는 만큼 집 안의 습도는 50% 이하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콧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을 공급하고,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이물질들을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세척하는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오렌지, 키위, 딸기 등의 과일과 브로콜리, 파프리카 같은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C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어, 고등어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우유 및 유제품과 같은 식품은 콧물이나 점막 분비물을 증가시키고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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