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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폭설에 교통마비 없다'…'수원시 제설 매뉴얼' 제작


입력 2025.01.20 16:30 수정 2025.01.20 16:30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이재준 시장 "강설 시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대응하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눈이 왔을 때 제설 대응 지침을 상세하게 수록한 '수원시 제설 매뉴얼'을 제작했다. 지난 11월 말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발생했던 골목 교통 마비 상황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다.


수원시는 2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재준 수원시장 주재로 '겨울철 제설 개선 매뉴얼 공유를 위한 제설 개선 사항 보고회'를 열고, 제설 매뉴얼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구청장,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매뉴얼은 △제설 본부 구성안 △시·구·동 업무 분장 △단계별 지침 △시·구·동 체크리스트 △동별 제설 장비, 제설 노선, 인력 투입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매뉴얼에 따르면 강설 예보 8시간 전 준비 단계가 시작되고, 4시간 전에는 장비·인력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사전 점검을 한다. 2시간 전 제설제를 상차하는 등 초기대응을 하고,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강설량에 따라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8차선 이상 주요 도로는 그레이더를, 8차선 미만 주요 도로는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활용해 제설 작업을 하고, 적설량이 10㎝가 넘으면 전철역 주변, 버스정류장 등 시민 밀집 지역에서 동 인력을 동원해 제설 작업을 한다.


시·구·동 체크리스트에는 강설 24시간 전, 8시간 전, 4시간 전, 2시간 전, 강설 중, 강설 후 점검할 내용을 상세하게 수록했다.


이재준 시장은 "강설에 대비해 체계적인 매뉴얼을 제작했다"며 "모든 부서가 매뉴얼 내용을 숙지하고, 눈이 내리면 매뉴얼에 따라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제설 작업을 하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공직자, 동 단체원들이 매뉴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 내용을 팸플릿 형태로 만들어 배포하라"고 당부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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