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경기도, 올해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


입력 2025.01.21 09:42 수정 2025.01.21 09:42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보건·의료 체계 구축…특별 교통 대책 등 시행

경기도는 도민들이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30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설 연휴 종합대책은 민생회복, 안전·보건, 복지·문화, 교통·편의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민생회복= 명절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대책반을 운영한다.

농축수산물반, 위생점검반 등 경기도 7개 부서, 3개 반으로 구성된 물가대책반은 31개 시군과 협력해 성수품 물가 조사와 가격·원산지 표시제 이행을 점검한다. 요금 과다 인상이나 계량 위반 등 상거래 질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경기지역화폐 구매 인센티브와 한도를 상향한다. 이달 말까지 10~25% 할인을 받아 최대 100만원까지 경기지역화폐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인센티브와 구매 한도는 시군별로 다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지원으로는 ‘소상공인 힘내GO 카드’와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 대상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 업체당 1억원 이내 5년 이자보전 지원 ‘소상공인 대환자금 보증’ 등이 있다. 전국 최초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카드인 힘내Go 카드는 업체당 500만원 한도로 연회비와 보증료 없이 캐시백 최대 50만원, 무이자 최대 6개월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에서 경기도 농수산물, 화훼류, 농식품류 등을 구매하는 경우 20~30% 할인을 지원한다. 온라인 마켓경기에서는 10일부터 31일까지 경기미, 육류, 계란, 가공 선물세트 등 395품목에 대한 품목별 20%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안전·보건= 공백 없는 안전 의료를 위해 도, 31개 시군이 비상응급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응급 특별 대응주간을 운영한다. 1대1 책임관 지정을 통해 74개 응급의료기관을 집중관리하고,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을 지난해 설 207개소에서 올해 306개소로 확대 추진한다.


경기도 응급진료 상황실도 상시 운영한다.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와 시군 보건소 총 50개소 상황실 운영을 통해 응급진료 민원을 안내하고 대규모 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복지·문화= 한파 대비 취약계층의 안전관리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약 31만 가구의 난방비를 긴급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에 상담을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노숙인 768명에게 공공·민간 급식소, 시설을 통해 급식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 대상 생수, 핫팩, 식료품 등 구호 물품을 지급한다.


취약 노인 9만여 명과 취약 장애인 6만4000여명의 안전관리를 위해 가구를 사전 점검하며, 연휴 전후로 전화나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활용해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도내 노인, 아동, 장애인 등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 700개소에는 약 1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가정 밖 청소년을 비롯해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 누구나 보호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쉼터와 청소년 전화 1388을 24시간 운영한다. 또 설 연휴 결식 우려로 지원이 필요한 아동과 홀로 지내는 자립준비청소년에게는 음식 등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전부 개방하는 무료 관광지는 수원 수원화성, 고양 행주산성, 의왕 레일파크, 포천 산정호수, 가평 자라섬 등이 있다.

.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안산 경기도미술관,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등 도내 8개 시군, 14개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상설 및 기획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15개 전시는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설 연휴 기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교통·편의=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을 총괄 파악하고, 도로 소통 상황을 제공한다.


또한 연휴 기간 도민 수요에 따라 시외(직행)버스를 탄력적으로 운행하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등 수요자 편의 중심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현재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5개 권역의 44개 노선, 88대를 증차해 시외버스를 138회 증회할 계획이다.


도는 120 경기도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해 귀성·귀경길 교통정보, 응급 의료 등의 정보 안내나 생활 민원 등 도민의 불편 사항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