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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상목, 경제 심각한 현실 직시해야…추경 즉시 착수하라"


입력 2025.01.21 14:08 수정 2025.01.21 14:09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조승래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민생도 쑥대밭인 비상상황"

"국민의힘도 논의 협조하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민의힘을 향해 "하루속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1일 '눈덩이처럼 불어난 내란 청구서, 추경과 민생 대책이 시급하다'란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 추경 편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전향적으로 추경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내란 충격에 따른 GDP(국내총생산) 감소가 6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내란 충격이 한 달 만에 우리 경제 성장률을 0.2%p 깎아내린 결과"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대외신인도 등 실제 직·간접 충격은 한국은행의 예상을 초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며 "내란 사태의 충격이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민생도 쑥대밭"이라며 "말 그대로 비상 상황"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추경 편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미 재정 투입을 통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며 추경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상목 대행은 우리 경제가 처한 심각한 현실을 무겁게 직시해야 한다"며 "추경과 민생 대책을 더는 미룰 수 없다. 추경 편성 절차에 즉시 착수하라"고 압박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그동안 내란 충격으로부터 민생을 보호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지적해왔다"며 "국민의힘은 '국정안정 책임을 다하겠다'는 구호가 공언이 아니라면, 즉시 추경 논의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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