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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로 막힘없이 이동, KTX 역세권 수요 '탄탄'


입력 2025.01.30 10:24 수정 2025.01.30 10:25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전국으로 이동이 가능한 KTX역 인근의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KTX 노선을 이용해 먼 거리를 교통 체증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역 인근에 풍부한 인프라가 조성되기 때문이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국으로 이동이 가능한 KTX역 인근의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KTX 노선을 이용해 먼 거리를 교통 체증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역 인근에 풍부한 인프라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총 3282만 명이 귀성·귀경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 시 교통수단은 대부분 승용차(85.7%)로 예측되면서 교통 체증에 대한 국민들의 불편도 커졌다.


이러한 교통 체증 스트레스 속 KTX노선은 일반 수요자들이 실감하는 편의가 큰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지난해 4월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고속철도 20년, 국토균형발전 효과분석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 결과 고속철도망 구축 이후 접근성 개선 효과는 2021년 기준 평균 0.7시간으로 분석됐다.


국민 1명당 이동 시간이 도로와 일반 철도 만을 이용했을 때보다 평균 42분 줄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KTX역의 가치는 일대 지역 개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KTX 광명역이 대표적 사례인데, KTX광명역 개통 이후 인근 지연에는 이케아(광명점), 롯데몰(광명점), 코스트코(광명점) 등이 들어서며 ‘원스톱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여기에,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광명시에만 약 4만가구의 아파트가 입주가 지속, 신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했다.


KTX광명역 인근 집값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R114랩스에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에 따르면, 광명역이 자리한 일직동의 2024년 3.3㎡당 아파트 가격은 338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광명시 전에 평균(2467만원) 대비 900만원 넘게 비싼 금액으로, 광명시 내에서 가장 비싼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대규모 역세권 개발의 수혜가 예상되는 아파트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을 분양 중이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위치해 있으며,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 25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면적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다.


이번에는 이미 선분양을 마친 3블록을 제외하고, 1·2블록 분양한다.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으로, 부지 내 위치한 상업용지는 송도역과 연계돼 신흥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은 29만1725㎡ 규모의 부지에 공동주택 5개 블록과 상업시설, 공원, 학교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마련된다.


특히 해당 위치에는 다양한 교통 호재가 있어 일대 교통을 대폭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은 인천~부산, 인천-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가 개통 예정이며,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이 일대가 인천시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상봉터미널 자리에 들어서는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 중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중앙선 KTX-이음 열차도 상봉역에서 이용 가능해, 부전역(부산)까지 이동이 수월하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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