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SKT, 성장세 지속...“올해 AI 인프라 본격 수익화”


입력 2025.02.12 10:26 수정 2025.02.12 10:27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영업익 1조8234억...전년비 4%↑

통신·AI 등 전 사업 고른 성장

SKT 을지로 사옥. ⓒSKT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이 1조8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17조9406억원으로 1.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4388억원이다.


별도 기준 매출은 12조7741억원, 영업이익은 1조5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 4.6% 증가했다. 별도 순이익은 1조3322억원이다.


다만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6115억원, 2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14.4% 줄었다.


지난해 연간 실적 개선은 유·무선통신과 AI(인공지능)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 덕이다.


같은 기간 SK브로드밴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13.7% 증가한 4조4111억원, 3517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그 중 AIX(AI 전환) 사업 매출은 AI클라우드, AICC(AI컨택센터), AI 비전 등 핵심 AI B2B 상품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AI DC(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13.1% 상승한 3974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구축 중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AI 사업 수익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는 AI DC와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 AI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다.


AI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인 PAA(Personal AI Agent) 영역은 국내향 ‘에이닷’과 글로벌향 ‘에스터’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에스터는 올해 상반기 중 미국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해외 주요 LLM(거대언어모델) 업체들과도 지속 협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통신 특화 LLM은 SK텔레콤의 고객 센터와 T월드 등 고객 서비스에 적용돼 운영 중이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에는 SK텔레콤이 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도전과 혁신으로 AI 시대를 개척해 기업가치를 보다 견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은 주당 1050원으로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기 지급된 주당 2490원을 포함한 연간 주당 배당금은 3540원으로,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